
지구를 구하는 예술가가 되어주세요
기획의도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됩니다. 세계 정상들은 기후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요? 여전히 녹색 '성장'을 이야기 하는 그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녹아내리는 빙하, 폭염, 장마, 산불 등 역대급 재난의 모습으로 다가온 기후위기 앞에 우리는 슬픔과 분노를 느낍니다. 평균기온 상승 1.5℃ 이하를 지키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과학자들의 경고와 사라져가는 생명들의 호소에 더 많은 이들이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다함께 새로운 전환을 위해 행동해야 합니다.
여성환경연대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와 연설, 선언문을 다시 읽고 우리의 손으로 재창조하는 전시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전시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넓히고 행동하는 힘을 기르려고 합니다.
프로젝트 내용
기후위기와 관련된 글과 메시지를 필사해서 여성환경연대로 보내주세요.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작품으로 전시회를 꾸리려고 합니다.
필사할 내용은 직접 찾으셔도 되고 아래 참고자료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써주셔도 됩니다. 제시된 참고자료 글의 전문을 옮겨 써서 보내주시는 것이 좋지만, 긴 글을 옮겨쓰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부만 써보내주셔도 괜찮습니다.
또한 글을 읽고 느낀 점을 그림이나 사진, 조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지구를 위한 예술가가 되어 주세요. 여러분의 창의적인 작품을 기다립니다.
필사 작품이든 미술 작품이든 내용뿐만 아니라 재료와 만드는 과정에서도 환경을 고려해 주세요.
(아무리 아름다운 작품도 재료나 방법이 지나치게 환경을 해치는 것이라면 이번 전시 프로젝트에서는 환영하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원하시는 자료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2018년 10월 우리나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기후변화에관한협의체 총회에서 승인된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는 2015년 파리협정 채택 시 극적으로 합의된 지구온난화 1.5℃ 목표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유엔기기후변화협약(UNFCC) 당사국 총회가 IPCC에 공식적으로 작성을 요청하여 만들어졌습니다.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억제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여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지금의 절반 이하로 낮출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구 온도 상승을 파리협약의 목표인 2℃보다 낮은 1.5℃에 머물게 하면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 위험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보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시면 가장 좋겠지만 전문 용어가 어렵고 좀 딱딱해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기상청에서 주요 내용을 정리한 요약보고서를 읽고 필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2019년 9월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각국 정상과 산업계 관계자 등이 자리한 가운데 16살 툰베리가 연단에 올랐습니다. 어떻게 감히?! 라는 툰베리의 격앙에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과학이 얘기해온 기후위기의 위험을 외면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정치, 기성세대를 향한 슬픔과 분노가 담겨 있습니다.
과학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문제에 연대하고 행동하자는 툰베리의 일관적인 메시지가 이 연설문을 통해 보다 잘 전달되기를 기대합니다.
같이보면 좋은 영상 : 그레타 툰베리 UN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

여성환경연대 부설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가 2021년 4월 지구의날을 맞아 발표한 선언문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기술적 해법과 성장이라는 신기루를 놓지 못하는 한국사회에 필요한 것은 돌봄의 정치, 삶을 위한 전환이라고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입니다.
응모안내
- 접수 기간 : 2021. 10. 13 ∼ 11. 10 (작품 도착 기준)
- 출품 규격 : 제한없음
- 출품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55길 6, 여성미래센터 201호 여성환경연대
응모혜택
*기후위기를 고민하는 본 전시회의 취지에 어긋나는 작품은 전시하지 않습니다.
- 참여자 중 30분을 선정하여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 보내주신 작품은 11월 말에 전시할 예정입니다.(선정되신 분들께 추후 공지)
FAQ
Q. 필사의 분량이 정해져있나요?
A. 분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되도록 제시된 참고자료 중 하나를 선택해 전문을 옮겨 써 주세요. 하지만 특별한 상황이나 이유로 그렇게 하기 어렵다면 일부만 필사하셔도 괜찮습니다.
Q. 필사와 그림 중복 신청도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합니다. 물론 필사 작품만 보내주셔도 되고, 다른 형태의 작품만 보내주셔도 됩니다.
Q. 전시 이후 작품은 돌려주시나요?
A. 전시가 끝난 후 작품 반환을 원하시는 분께는 작품을 돌려 드립니다.
Q. 작품은 우편으로만 보낼 수 있나요?
A. 네, 우편이나 선불택배를 이용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단, 사진이나 영상의 경우는 이메일(kwen@ecofem.or.kr)을 통해 보낼 수 있습니다.
Q. 그래프와 표도 옮겨 써야 하나요?
A. 아니요. 그래프나 표의 내용도 옮길 수 있거나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표현해 주시면 좋겠지만, 어려우시면 이 부분은 빼놓고 쓰셔도 됩니다.
Q. 한글과 영문이 있을 경우 모두 옮겨 써야 하나요?
A. 아니요. 한글만 혹은 영문만 필사하시면 됩니다. 물론 둘 다 하기 원하시면 모두 써주셔도 됩니다.
기후위기X액션
기후위기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액션은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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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722-7944
✔️ kwen@ecofem.or.kr